차오'CIAO' 는 이탈리어로 '안녕' 이라는 뜻으로 보통 헤어질 때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보드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렉스 랜돌프'는 이 단어를 이용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규칙이 간단하여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지만, 속고 속이는 블러핑 게임이라 거짓말을 잘하기도 해야 되고 잘 파악하기도 해야 된다. 상대방과의 심리전이 계속되기 때문에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표정관리가 중요하다. 주사위의 운도 필요하며, 수많은 의심과 방해공작으로 서로에게 불신이 늘어나는 장난기 넘치는 게임이다.
목차
- 차오차오 보드게임 기본정보
- 차오차오 보드게임 준비
- 차오차오 보드게임 진행방법
- 차오차오 보드게임 종료
차오차오 보드게임 기본정보
차오차오 보드게임은 2 ~ 5명까지 가능한 파티게임이지만 4 ~ 5명에서 진행할 때 가장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시간은 약 20분 진행된다. 구성물은 게임말 35개, 주사위 1개, 주사위통 1개, 게임판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말 35개는 5가지의 색깔이 7개씩 준비되어 있고, 다리 그림과 점수 계단이 그려져 있는 게임판은 게임상자에 올려놓고 사용한다.
차오차오 보드게임 준비
5가지 색깔의 게임말 중에서 각자 원하는 색깔을 하나씩 선택한 후, 7개 전부 가져간다. 그리고 게임판 위에 각자의 게임말 1개씩을 다리 출발점에 올려놓는다. 출발점은 초록색 화살표로 표시가 되어있다. 그리고 주사위는 주사위통에 넣어둔다. 주사위의 숫자는 1에서 6까지가 아닌, 1 ~4 그리고 X는 2개가 표시되어 있다.
시작하기 전에 알아둬야 하는 점은 꼭 하나의 게임말은 무조건 다리에 올려놓아야 된다. 다리 위에는 언제나 모든 사람의 게임말이 하나씩 올려져 있어야 하지만 올려놓을 말이 없다면 어쩔 수 없다.
차오차오 보드게임 진행방법
먼저 시작한 사람을 정한 후, 순서는 시계방향으로 진행한다. 자기 순서가 되면 주사위통에 들은 주사위를 흔들고 혼자만 주사위에 나온 숫자를 확인한다. 그리고 주사위의 숫자를 보여주지 않고 1부터 4 사이의 나온 숫자를 말하고 그 숫자만큼 다리를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X가 나왔을 경우에는 X가 나왔다고 말하면 안 되고 1에서 4 사이의 숫자를 '무조건' 거짓말로 말해야 된다. 그래서 X가 나왔을 때 잘 속여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물론 1에서 4 사이의 숫자가 나와도 거짓말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주사위의 숫자는 1이 나왔지만 3을 외칠 수 있다.
주사위를 보고 숫자를 말했다면 시계방향으로 나온 숫자를 믿거나 의심할 수 있다. 시계방향 순서로 이야기하며 맨 처음 의심하는 사람이 나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물어보지 않는다. 거짓말이라고 의심될 경우, 의심이 된다고 말하며 주사위의 숫자를 확인한다. 의심한 사람이 숫자를 확인한 후, 말한 사람이 거짓말이었다면 '차오차오'라고 외치며 해당말을 늪지대로 떨어뜨린다. 그리고 의심하여 맞춘 사람은 거짓말을 한 사람이 외친 숫자만큼 다리를 전진한다. 만약 주사위를 굴린 사람이 정직하게 말했다면 의심한 사람의 말을 '차오차오'라고 외치며 해당말을 늪지대로 떨어뜨린다. 늪지대로 떨어진 말은 게임이 끝날때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게임말이 늪지대로 떨어지면 가지고 있던 새로운 말을 다리 출발점에 놓는다.
모든 사람이 주사위의 숫자를 믿는다면 말한 숫자만큼 무사히 다리를 이동할 수 있다. 나왔던 숫자를 모르게 하기 위해 다음사람에게 주사위통을 넘겨줄때는 반드시 주사위를 흔들고 넘겨준다. 누군가의 게임말이 다리를 무사히 건넜다면, 게임판 위에 1 ~ 10까지 적혀있는 숫자 1부터 차례대로 놓는다. 따라서 가장 먼저 도착한 게임말은 1번, 두 번째로 도착한 말은 2번.. 열 번째로 도착한 말은 10번에 위치하는 것이다.
차오차오 보드게임 종료
누군가 게임말 3개 즉 똑같은 색상의 말 3개가 다리를 건너 1 ~ 10 까지 적혀있는 숫자에 올라간다면 게임은 끝나고 3개의 말이 올라간 사람이 승리한다. 만약 아무도 말 3개가 다리를 건널 수 없다면, 즉 말 2개가 다리를 건넜지만 남은 말이 없을 경우에는 남아있는 모든 말이 늪지대로 떨어지거나 다리를 건널때까지 진행하여 점수의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1 ~ 10 까지 계단 위에 적혀있는 숫자가 점수이다. 따라서 말 3개가 다리를 건널 수 없다면 최대한 늦게 도착하여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십여년 전에 열풍이 불었던 차오차오 보드게임은 현재도 입문게임으로 시작하기 좋은 게임이다. 서로 속고 속이며 거짓말의 진흙탕이 될 수 있어 포커페이스가 능숙한 친구들과 할 때 재미있다. 특히나 상대방의 게임말을 떨어뜨릴 때 최대한 약 오르게 '차오차오'를 외치며 떨어뜨리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의 한 부분이다. 자신의 차례에는 상대 플레이어들을 잘 속여야 하고, 상대방의 차례에는 거짓말을 하는지 잘 살피며 파악해야 된다. 또한 자신의 말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의 3개 게임말이 먼저 도착할 것 같다면 견제도 해야 되고 자신의 말은 3개의 말로 먼저 들어가 승리할 것인지, 늦게 도착하여 높은 점수로 이길지도 생각해야 되는 게임이다.